데브시스터즈, 선데이토즈 최근 부진...후발 기업 IPO 미루거나 기업가치 하향 조정
모바일 게임사가 최근 주력 게임 노후화와 유통 수명 단축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후발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후발 기업들은 라인업 확대를 위해 IPO를 미루거나,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 (31,150원 500 1.6%)는 2분기 매출 55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상장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게임인 쿠키런의 노후화로 이용자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전분기 보다 17.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말 개발 중인 '쿠키런2'가 나오기까지 실적 개선은 힘들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주력 게임이 부진하자 기업가치도 함께 떨어졌다. 상장 당시 665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계속 떨어져 최근 절반에도 못미치는 3200억원대로 떨어졌다. 상장 첫날 기록했던 종가(6만1000원)를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81215192099029&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