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셈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3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3600원~4100원)를 밑도는 것이다.
테라셈 관계자는 "증시 환경이 썩 좋지 않지만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한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모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낮은 공모가에도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테라셈의 총 공모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1396만6340주)의 12.89%인 180만주다. 테라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5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투자 등 사업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6만주로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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