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포시에스의 재상장 여부가 오는 16일 결정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도 포시에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금융감독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포시에스가 이번 상장을 통해 '제2의 미리넷'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 2008년 상장 당시 조종민 대표이사가 자신의 보유지분 20%를 200억원에 미리넷에 양도하고, 미리넷은 포시에스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하지만 미리넷은 사업실패로 2012년 상장폐지됐다.
포시에스는 지난해 연말 금감원의 정정 요구 명령에 따라 미리넷과의 합병 등을 상세히 설명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금감원이 오는 16일까지 재정정 요구 명령을 하지 않으면 포시에스는 그대로 재상장된다. 금감원은 상장 적격성 심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 정정요구 명령 등으로 문제기업의 상장 등에 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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