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시장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상장을 접었던 기업들이 '연초 효과'를 노리며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한 연말과 달리 연초 공모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제2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70만주 물량에 1474만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210.6대 1로 나타났다. 지난 21~22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24.44 대 1로 집계됐다.
골든브릿지제2호스팩은 지난해 12월초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저조해 공모를 접은 곳이다. 한달 정도를 기다린 후 재도전에 나섰는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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