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한국거래소는 동부생명이 증시 상장을 위한 주권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45영업일 동안 동부생명보험이 상장요건을 충족하는지 심사에 돌입한다.
동부생명은 거래소의 예비심사 승인이 나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리되면 본격적인 공모에 돌입한다.
관련 절차와 공모 일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내년 4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생명은 1989년 4월14일 설립됐다. 예비심사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는 전체 지분의 92.9%를 보유한 동부화재다.
2012사업연도 영업수익은 1조8,621억원,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4~9월)까지의 영업수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9,220억원, 272억원이다.
시장에서는 동부생명의 공모 흥행 여부는 결국 공모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 보험업종 담당 연구원은 “동부생명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6개월 새 자기자본이 1,000억원 가까이 준데다
자기자본이익률이 6%로 다소 낮은 측면이 있다”며 “주당 가치를 계산하면 이론적으로는 1만2,800원 정도로 나오지만
시장의 평가는 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