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절차 완료 될 것
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었던 필옵틱스의 상장이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올해 코스닥 상장 1호 기업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일 "필옵틱스가 지난해 11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으나 연기를 요청해 상장이 하반기로 미뤄질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사에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수주실적의 비중이 크다 보니 실적 변동 폭이 커서 다소 시기를 조정하려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내에 상장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옵틱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레이저 응용장비.노광기 생산업체로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노광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노광기는 평판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제작과정에서 유리기판에 빛을 쪼여 회로를 그리는 장비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11월 22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4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심사결과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상장이 예정보다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었다.
필옵틱스는 2012년 기준 매출액 34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기수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