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추진하는 NS쇼핑이 신주모집 없이 구주매출로만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 추진은 자금 조달보다는 재무적 투자자들(FI)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NS쇼핑은 2012년 말 우리블랙스톤PE,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지분 22%를 프리IPO 형태로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1100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NS쇼핑 시가총액은 5000억원 수준.(주당 투자단가는 15만원선.)
NS쇼핑은 2001년 한국농수산방송으로 설립돼 2005년 농수산홈쇼핑, 2012년 NS쇼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NS쇼핑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하림홀딩스가 40.71%를 보유해 최대주주고 우리블랙스톤PE(14.84%), 수협중앙회(7.41%), 우리은행(7.16%), 올품(6.2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NS쇼핑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최소 7500억 원, 공모금액은 1700억 원 이상이다. 유통주식 수 변동 없이 100% 구주매출로 상장한다고 가정할 때 주당 공모가는 20만 원대로 추산된다.
NS쇼핑은 패스트트랙 적용을 받지 못해 심사 결과는 10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