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뉴욕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공모가 대비 38%의 급등세를 시현했다. 쿠쿠전자 역시 요유커 열풍 속에 공모가의 두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재윤 금융위원장은 IPO 규제 완화를 통해 지난해보다 IPO 종목이 30~40개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IPO와 관련한 시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IPO 투자의 성공으로 인해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 중 비신청 지정제도를 통해 비상장 우량종목을 대거 편입한 K-OTC를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IPO가 임박한 종목 중심의 투자와 상장 동종 그룹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비교를 통한 선별적 접근, K-OTC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간접 투자 방법을 통해 K-OTC에 접근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근 IPO 이슈가 존재하는 K-OTC 종목으로는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포스코건설, 제주항공, LS전선, 삼성메디슨 등을 꼽았다.
이 중 삼성SDS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대표적인 IPO 이슈 종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생명은 다른 생명보험사와 달리 변동금리 상품 비중이 높아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실적부진으로 인해 기대감이 다소 약화돼 실적개선 이후 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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