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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삼성SDS, 연내 상장추진    
 2014.05.08  http://ipostock.co.kr/column/news01_v.asp?num=868 
 
삼성SDS가 8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특히 이번 상장계획은 삼성SDS가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공공시장 및 대외 금융IT시장 철수를 선언한 뒤 해외물류 IT, 모바일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온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동수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등 분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삼성SDS는 5월중 대표 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상장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ICT서비스 시장에서 국내 공공시장 참여제한으로 성장이 위협받고 있으며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IBM, 액센츄어와 같은 기존 글로벌 사업자들의 영향력 강화 등으로 일대 혁신이 절실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구조로의 개편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기술 및 인력을 확보,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국내외 M&A, 사업제휴 추진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기업공개와 상장을 추진키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국 페이스북과 트위터, 중국 웨이보 등 IT기업들이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자본조달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따라서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본 확충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제휴를 추진하며 상장을 통해 일련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상장 이후 사외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IR활동으로 대외 신인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장을 요구해왔는데, 이번 상장은 적정 시장가치를 평가받고 투자금 회수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고로 글로벌 ICT 솔루션 및 서비스시장은 1조9천억달러로 반도체 등 IT소재/부품시장 대비 4.1배, 스마트기기와 서버 등 IT세트시장보다 1.8배 크고 부가가치와 성장성도 높다. 따라서 삼성SDS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ICT 솔루션/서비스 선도기업으로 지위를 다지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나간다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