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업체인 덕신하우징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자동차 센서 생산업체인 트루윈도 재도전 끝에 코스닥시장의 문을 열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22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덕신하우징과 트루윈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덕신하우징의 공모예정금액은 180억~206억원 사이이며, 주당 발행가는 9000원에서 1만3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트루윈은 상장을 통해 96억원에서 11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8000원에서 94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이들 업체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고 도전했다가 한번 이상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트루윈은 작년 11월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덕신하우징은 2007년, 2008년, 2010년 3, 9월 등 총 네차례 상장심사에서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트루윈과 덕신하우징은 다시 상장을 준비, 지난 3월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고 올해 한국거래소가 상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도 상장 승인을 이끌어낸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트루윈은 영업이익 88억662만원, 당기순이익 77억5902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무려 553.6%, 911.3% 급증했다.
덕신하우징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4억7489만원으로 2012년보다 51.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1.0% 늘어난 117억1770만원이었다.